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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친환경 잔디산업 날개 |
2016년05월18일(Wed) |
| 산림자원연구소-단국대 공동 개발 ‘장성초록’‘장성샛별’ 품종 기술이전 |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우리나라 기후와 환경에 맞는 고품질 잔디 2개 품종을 개발, 장성군에 품종보호권 기술이전 계약 및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단국대와 공동으로 지난 2010년부터 산림청 R&D사업 ‘난지형 한국잔디의 품종개발 및 실용화 연구’ 계획과제로 연구에 나섰다. 국내 잔디의 41%를 차지하는 장성 삼서면 일대 잔디 재배 포지에서 선발한 101개의 유전자원을 통해 ‘장성초록’과 ‘장성샛별’ 고품질 우수품종을 육성했다.
장성 지역성을 대표하고 녹색 잔디 의미가 담긴 ‘장성초록’은 기존 잔디에 비해 성장이 빠르고 가을철 휴면 진입 속도가 늦어 녹색 보유 정도가 10일 이상 오래 지속된다.
또한 줄기가 적자색으로 붉은 잔디란 의미를 가진 ‘장성샛별’은 잎의 너비가 3.5mm의 중세엽형으로 생육 속도가 빠르며 엽 밀도가 조밀하고, 포복경의 색이 적자색을 가진 컬러형 잔디다.
골프장, 학교 운동장, 공원 등의 친환경 자재인 잔디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2조 원의 규모이며, 우리나라 잔디시장 규모는 700억 원으로 매년 늘고 있다.
전남지역 잔디 재배 면적은 3천 702ha이다. 이는 전국(4천 377ha)의 84.5%를 차지하는 규모다. 전남 1천여 농가에서 연간 581억 원의 소득을 창출, 잔디가 자유무역협정(FTA)의 대체 효자작물로 평가받고 있다.
장성군은 잔디향토사업단(단장 공원석)을 구성, 2013년 10월부터 2016년 9월까지 3년 동안 사업비 30억 원을 들여 ‘친환경고품질 장성잔디 명품화 육성사업’을 추진, 품종 개량, 잔디 유통 및 가공화 시설 구축, 잔디테마공원 조성 등 잔디 산업화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 및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박화식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장은 “이번 신품종 잔디 품종 기술 이전과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브랜드 잔디산업을 육성하고, 앞으로도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연구와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양호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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