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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불우이웃돕기로 훈훈한 연말을 2013년12월03일(Tue)
　달력이 한 장 남아 한 해가 기울어가고 있음을 실감케 하고 있다. 금년 겨울은 예년에 비해 매우 추울 거라는 일기예보다.

기초수급자,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을 비롯한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가 걱정된다. 이들이 겨울을 원만히 보낼 수 있도록 난방시설과 기본적인 먹거리를 제공해 주는 일이 시급하다. 사회적 관심의 진작으로 이들의 겨울나기운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자신만이 아니라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며 한해를 마무리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일 게다. 이미 첫눈이 내렸고 날씨는 쌀쌀해진지 오래다. 날씨가 추워지면 빈곤층은 살림하기가 더 어려운 법이다.

각종 난방비는 물론 일용한 양식을 마련하는 일도 벅찬 사람들이 주위에 적지 않다. 벌써부터 각급 사회단체를 비롯해 기관들이 나서 불우이웃들에게 김장을 담가준다든지 난방용품을 나눠주는 등 자선활동이 활발하다는 소식도 들린다.

각종 바자회 등 행사를 통해 얻은 이익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것을 보면서 아직도 우리 사회는 훈훈한 정이 흐르고 있음을 실감케 한다.

하지만 아직도 사랑의 손길이 부족한 곳이 많다. 난방도 되지 않는 쪽방에서 라면으로 근근히 생계를 유지하는 어르신들이라든가, 양로원이나 고아원에서 외롭게 살아가는 불우이웃들도 적지 않다.

이들에게 겨울, 특히 연말연시는 가장 견디기 힘든 계절이다. 이들에게 훈훈한 정을 나누는 연말이 되어야 한다. 추위에 굶주리고 떨면서 겨울을 보내는 일은 없어야 된다. 이들의 복지지원을 위한 관련부서의 철저한 현실파악을 촉구한다.

고통 받는 사람들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은 동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구성원들의 책임이기도 하다. 가진 것 없는 사람들도 문명의 혜택을 누리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자. 가진 자의 나눔은 사랑이 넘치는 고마운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다.

추운 겨울을 인정 넘치는 이웃사랑 실천으로 극복해 갈 때이다. 올 연말에도 이런 따뜻한 이웃사랑이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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