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12년 여성구두는 예전보다 더욱 사랑스러운 컬러가 주를 이룰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다채롭고 비비드한 컬러와 파스텔톤을 믹스매치하여 표현하는 것이 올해 컬러 트렌드의 특징이다. 올해 여성들의 신발은 어느 때보다 화려한 색을 자랑한다. 70~80년대를 연상시키는 레트로 풍의 영향이 이번 시즌에 극대화되어 오렌지, 토마토 레드 등 과일의 빛깔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이름 붙은 ‘비타민 컬러’가 한층 상큼해졌다. 비타민 컬러로 불리는 색들이 구두 위에 살포시 내려 앉아 여성들의 춘심을 유혹하고 있다. 색이 강렬해진 반면 형태는 단순한 것이 특징이며 색으로만 구두의 멋을 살려 강렬함 속에 절제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부터 인기를 모았던 앞코가 둥근 펌프스나 발등 위에 스트랩을 연출한 슈즈 등 복고풍의 디자인에 강렬한 색을 더했다.
또한 자연주의 영향으로 밀짚이나 코르코 등 자연적 소재를 굽에 사용한 형태도 눈에 띈다. 그 중 특히 샌들을 신기에는 시기상조인 지금 가장 트렌디한 라인을 선보이는 통굽형태의 신발인 바로 웨지힐이 대표적이다. 올해 웨지힐은 복고풍의 거센 유행을 타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비타민 컬러의 인기에 힘입어 등장한 것이 ‘포인트 슈즈’이다. 신발 전체를 색으로 힘주는 것이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해 신발의 어느 한 부분만을 색이나 다른 재료를 사용해 포인트를 준다. 구두코 앞에 포인트를 주어 ‘비타민 컬러’를 배치하거나 구두 굽이나 뒷부분을 화려하게 표현하여 구두의 포인트를 강조하여 절제된 화려함을 강조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여성팀 서인철 파트리더는 “올해 봄,여름 여성구두는 강렬한 색감이 주는 생동감을 줄무늬를 이용하여 발목의 스트랩으로 날씬하고 길어 보이게 하는 효과를 준 파스텔톤의 스트랩슈즈와 오픈토웨지힐이 유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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