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 이용섭 광산을 후보,
MB정부가 국민의 심판 피할 수 없는 세가지 이유 제시
2012년04월05일(Thu)
민간인 불법사찰 증거인멸에 사용된 ‘5천만원 돈다발’설이 사실로 드러난 것에 대해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인 광산을 이용섭 후보는 “민주주의를 파괴한 MB 정권은 국민적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오늘(4.5)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MB 정권이 국민의 심판을 피할 수 없는 세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첫째, 민간인 사찰은 현행 법령을 명백히 위반한 불법행위로서 인권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중대 범죄행위인 점,
둘째, 청와대가 대포폰을 지급하고 공직자들을 회유하는 등 민간인 불법사찰을 은폐시키기 위해 또 다른 불법행위들을 자행했다는 점,
셋째는 청와대가 이러한 불법사찰과 증거들을 없애기 위해 공직자들에게 금품(돈 다발)을 제공하는 천인공노할 범죄행위를 자행했다는 점이다.
또한 이 후보는 “특히 이런 중대 범죄행위인 민간인 사찰이 청와대 주도하에 정권 차원에서 폭넓게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문제가 위중하다”고 밝히고,
제시한 세 가지 이유가 바로 참여정부 조사심의관실의 감찰과 MB정부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사찰의 차이점임을 분명히 했다.
더불어 이 후보는 “MB정부의 민간인 사찰에 대해 새누리당이 마치 자신들과는 무관한 일인 것처럼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박근혜 위원장이 어느 정권이나 불법사찰을 했으니 전현정권 모두에 대해 포괄적 특검을 하자고 제안한 것 등은 국민을 허수아비로 생각하는 오만함의 극치”라고 잘라 말했다.
이용섭 후보는 “언제까지 손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면서 “검찰이 2년 전처럼 ‘꼬리 자르기’를 하거나 총선을 앞두고 ‘버티기 작전’을 편다면 더 큰 재앙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검찰의 명명백백한 수사를 촉구했다.
또 청와대를 향해, “1972년에 발생한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닉슨대통령이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임기 중 백악관을 떠나야 했던 것도 CIA를 통해서 FBI의 조사를 무마하려는 은폐 압력에서 시작됐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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